유가 100달러·주식은 하락…그런데 비트코인은 왜 버텼을까?

안녕하세요. 코린이교실입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보통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 시장은 긴장합니다.

유가가 오르면 운송비와 생산비가 올라 물가를 자극할 수 있고, 물가가 다시 오르면 미국 연준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주식은 떨어졌는데 비트코인은 오히려 버틴 것입니다.

오늘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주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 이 글은 가상자산과 경제를 공부하기 위한 교육 목적의 콘텐츠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1. 무슨 일이 있었을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의 기준 가운데 하나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세계 원유와 가스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긴장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에는 곧바로 부담이 생겼습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약 7만9,70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금도 함께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이날 시장에서는

주식 ↓
비트코인 ↑
금 ↑

이라는 흥미로운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2. 기름값이 오르는데 왜 주식은 떨어질까?

여기서 코린이가 알아야 할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유가 상승 → 물가 상승 압력 → 금리 상승 우려 → 주식 등 위험자산 부담

예를 들어 기름값이 오르면 트럭과 배로 물건을 운송하는 비용도 올라갑니다.

공장을 돌리는 에너지 비용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렇게 늘어난 비용을 상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고, 결국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 연준은 고민하게 됩니다.

“물가가 다시 올라가는데 금리를 내려도 될까?”

그래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주식과 코인 투자자들도 미국의 물가와 금리를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3. 그런데 비트코인은 왜 버텼을까?

여기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기술주와 함께 움직이는 ‘위험자산’의 성격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금(Digital Gold)’입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최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특정 국가가 마음대로 더 발행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투자자들은 전쟁이나 화폐가치 불안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금과 비슷한 희소자산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번 시장에서는 이런 성격이 잠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가는 100달러를 넘고 주식은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이제 안전자산일까?

여기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루 동안 금과 비슷하게 움직였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완전히 안전자산으로 변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이 주식과 함께 하락한 사례도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은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희소자산처럼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런 움직임이 하루에 그치는지, 아니면 여러 차례 반복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5. 코린이가 기억할 한 가지

오늘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올랐느냐 떨어졌느냐가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성격이 변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코인시장 뉴스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전쟁 → 국제유가 → 미국 물가 → 연준 금리 → 미국 주식 → 금 → 비트코인

이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제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함께 공부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물가지표입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얼마나 키우는지, 그리고 연준의 금리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비트코인 시장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일까요, 아니면 디지털 금일까요?

어쩌면 지금 시장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및 교육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가상자산 매수·매도 등 어떠한 투자도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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