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회사가 미국 은행이 된다? 은행과 코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이유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은 보통 예금을 받고, 돈을 빌려주고, 송금과 결제를 처리합니다.

반면 핀테크 기업은 스마트폰 앱과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회사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두 영역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핀테크 기업 Revolut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미국 내셔널뱅크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직 모든 절차가 끝나 바로 은행 영업을 시작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이 미국의 정식 은행 체계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오늘 코린이교실에서는 이것이 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 핀테크 회사는 은행과 무엇이 다를까?

핀테크(FinTech)는 Finance와 Technology를 합친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금융에 기술을 결합한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고, 환전하고, 주식이나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서비스도 핀테크의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편리한 금융 앱을 운영한다고 해서 그 회사가 곧 은행인 것은 아닙니다.

은행은 고객의 예금을 받고 대출하는 등 특별한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는 대신 강한 규제와 감독을 받습니다.

그래서 핀테크 회사가 정식 은행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회사 이름에 ‘은행’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 Revolut은 왜 미국에서 은행이 되려고 할까?

Revolut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송금, 환전, 카드, 투자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은행 체계 안으로 직접 들어가게 되면 금융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쉽게 비유해보겠습니다.

핀테크 회사가 기존 은행의 철도를 빌려 금융 서비스를 운행했다면,

은행 인가를 받는 것은 일정 부분 ‘자신의 철도’를 갖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그만큼 더 엄격한 금융 규칙과 감독도 따라옵니다.

■ 이것이 코인 시장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여기서 코린이들이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Revolut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만 다루는 회사가 아닙니다.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도 제공해왔고, 미국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은행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사업 구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는

은행은 은행 업무만 하고,
코인 회사는 코인만 다루는

단순한 구조가 점점 약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서비스가 하나의 금융회사 안에서 만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런데 은행이 코인을 만드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며칠 전 코린이교실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는 소식을 살펴봤습니다.

그 이야기는

‘기존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

에 가까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반대 방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에서 성장한 핀테크 기업이 전통적인 은행 체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

입니다.

한쪽에서는 은행이 디지털자산으로 움직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기업이 은행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로 반대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점점 같은 장소에서 만나고 있는 셈입니다.

■ 왜 미국의 승인이 중요할까?

미국에서 은행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앱 하나를 출시하는 것과 다릅니다.

은행은 자본, 위험관리, 자금세탁 방지, 소비자 보호 등 여러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이번 승인도 ‘조건부 승인’입니다.

즉 Revolut이 지금 당장 완전한 미국 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앞으로 필요한 절차와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은행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건부 승인과 최종 영업 시작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 그렇다면 모든 은행이 코인 회사가 되는 걸까?

그것도 아닙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은행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규제 문제도 있고, 실제 고객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사업은 미국의 규제 방향과 금융회사들의 사업 전략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뉴스를

“은행과 코인이 완전히 하나가 됐다”

라고 이해하기보다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 코린이교실 한 줄 정리

과거에는 은행과 핀테크, 코인회사를 서로 다른 산업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이 블록체인으로 들어오고, 핀테크 기업은 은행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 이기느냐가 아닙니다.

돈을 보관하고 보내고 투자하는 금융의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Revolut의 미국 은행 진출 움직임은 바로 그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입니다.

어느순간 주식과 코인, 금융시장과 블록체인의 경계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때를 위해서 우리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계속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누겠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블록체인과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특정 주식이나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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